*PC 화면에서 보는 것을 권장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 공간의 호스트 '아리송 킴' 입니다.
지난번 글감은 작성은 했고 공개로 노출되어 있지만, 쑥스러워서 개인 SNS에 공유하지 않았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서 찾아보시죠!
이번주 글감 투표가 없었기에 제가 원하는 글감으로 인사드립니다.
*공개된 게시글은 5개지만, 사실 아래 캡쳐 화면처럼 꽤 많은 글감이 (비공개로) 올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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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최근 약 3주 정도 베트남에 머물다 왔습니다.
그나저나 베트남에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 사무실 구석구석 벽에 적힌 문구도 꽤 인상 깊었어요ㅎㅎ
그 곳에서 완전히 제 시간을 저만의 것으로 통제해보고 싶었고,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소소한 리스트를 열심히 시도해 봤답니다.
소소한 리스트
- 매일 오전 4시 30분에 기상하기
- 평일 8시간 이상 개발하기
- 매일 물 1L이상씩 꼭 마시기
- 평일 영어로 1시간 이상 말하기
- 매일 최소 글 하나 작성하기
- 격일에 30분 이상 NFT(개발 구조 등) 공부하기
- 매일 마사지 받기(응?ㅋㅋㅋ 놀랍지만 이것도 리스트에 있었습니다)
- ...
허허ㅎㅎ 꽤 많으면서도 막상 하나씩 살펴보면 되게 평범하죠?
저는 이렇게 소소한 것들을 막상 일상에서 정말 지키기가 어렵더라고요.
이번에 제대로 연습을 했으니! 앞으로는 비중을 조절해서라도 이 생활 습관을 앞으로도 그대로 유지해나갈 계획입니다ㅎㅎ
이 중에서 일부 리스트, 예를 들면 '평일 8시간 이상 개발하기'를 그대로 하기는 어렵지만,,, 주말 오전에 코딩하기 뭐 요정도는 할 수 있겠죠? 이 중 가장 뿌듯했던 '매일 4시 30분 기상하기' 후기를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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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형🌞 인간일까요?
아니에요, 저는 유전자 검사 결과 밤🌝에 더 몰입을 잘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사이트
기분탓인지 아침보다 새벽에 더 잘 집중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유전자 또한 저녁형 인간이라고 하니, 딱히 미라클 모닝이라는 것을 해야겠다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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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왜 4시 반에 일어나고 싶었을까요?
수면 효율성 개선
일단, 심리학 전공 수업 시간에 호르몬 관점에서 오후 10시 ~ 오전 2시 시간대 수면 효율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제가 만약 일찍 일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위 시간대에 수면 패턴을 맞춰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래 콘텐츠를 요약하자면 "인간의 눈은 뇌의 일부이고, 빛을 느끼는 장치가 주요 기능이다. 그런데, 오후 11시 ~ 4시 사이에 빛을 보면, 실망 호르몬을 유발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욕망과 행복에 대한 욕구가 감퇴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심리학 전공때 배웠던 지식과 동일한 맥락이라 저는 굉장히 설득력 있다고 생각해요.
* 억만장자들(성공한 사람들이)이 새벽에 일어나는 과학적인 이유 : https://www.youtube.com/watch?v=nV5GGtGQOI8
성공한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찍 일어나는 삶이 궁금해서
정말 각종 콘텐츠와 서적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하는데 그게 어떤 삶인지 궁금했어요.
미라클 모닝과 성공한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이유 등등의 콘텐츠는 검색만 해도 무수히 나오니 따로 첨부하지 않을게요.
온전히 내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서
IT 업계에 종사하다보니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간 제 삶에 최소한의 규칙성을 잡아보고 싶었어요.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기본적인 생활 패턴부터 제대로 잡아보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항상 바쁘게 살지만 점점 흘러가는 대로 사는 느낌이 들었고, 막상 저의 삶을 돌아볼 시간과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저를 위해 쓰는 시간이 막상 얼마 안되는게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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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한 변화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알람이 따로 울리지 않아도 저절로 4시반 즈음 눈을 뜨게 되었어요.
- 10시쯤 되면 슬슬 졸려요. 결국에는 주요 수면 시간대(오후 11시~ 오전 4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 오전이 진짜 길어졌어요. 이전에는 점심 먹기 전 3시간 분량의 할 일을 잡았다면, 지금은 무려 8시간이 생겼어요.
- 오전 시간의 효율이 미쳤어요. 그 시간대는 다들 자고 있어서(?) 오로지 저한테만 집중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에요.
- 덕분에 전화 영어를 위한 1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어요. 다시 잠들 수 없도록 오전 4시 50분, 5시 10분, 5시 40분 이렇게 20분 간격으로 전화 영어를 예약해 뒀는데, 자고 싶다가도 잠결에 주절주절 말하다 보면 잠이 깨더라고요.
- 배가 너무 고파요. 그러고보니, 학창 시절에는 본가 부모님 덕분에 매일 아침밥을 먹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자취하면서 거의 안 먹게 되었어요.
- 일어나서 밖을 바라보면 신기하게 그 시간대에 활동하는 사람이 꼭 있어요. 그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보면, 뭔가 뿌듯하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30일 기간동안에 매일 4시 반에 일어나긴 했는데, 다시 자는 경우도 가끔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은 어렵고 최소 주말에는 늦잠(오전 9시 기상)은 자유롭게 열어두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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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한국에서는 아래의 소소한 리스트를 시도해보려고해요!
- 평일 오전 4시 30분 기상하기
- 매일 간단히라도 아침 챙겨먹기
- 매일 물 1L 이상씩 꼭 마시기
- 매일 오전 1시간 운동하기
- 매일 30분 책 or 콘텐츠 읽기
- 평일 30분 글 쓰기
- 매일 1시간 영어 공부하기
- 월 1회 (닮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세미나 참여하기
- 주말 오전 총 5시간 개발하기
조그마한 시도들로 만들어진 변화를 발판 삼아, 앞으로 제가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 주세요!
OUTRO.
오늘도 '시간'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이곳에 찾아와 주신 여러분!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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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 현재의 아리송 킴의 생각은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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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아리송 킴은 해당 글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더 높아요.
- 현재와 미래의 아리송 킴은 이 공간의 Host로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관람평을 존중해요.
- 더 진지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일부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픽션으로 구성해요. 제 주변 사람이나 상황을 특정 짓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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